꼰대의 직장 생활 팁

꼰대의 직장 생활 팁

요즘은 ‘꼰대’라는 말이 참 쉽게 나온다
나이가 많거나, 경험이 조금 있어보이면
금세 ‘꼰대’로 취급한다.

하지만 나이가 있다고, 경험이 있다고
다 꼰대는 아니다.

조직 안에서는 누군가는 방향을 잡아야 하고,
문제가 터지기 전에 막아야 하는데
자연스레 그런 일들은 중간 관리자들의 몫이 된다.

그저 팀이 덜 흔들리게 만드는 법을
조금 더 빨리 배운 사람일 뿐이다.

이 글은 그 시행착오 끝에 내가 내린 작은 결론들이다.

1. 리스크를 관리하라

 리스크를 관리하라

리더십의 시작은 예측 가능성이다.
시간 관리, 일정 조율, 협상력, 대안 제시…
결국 모두 리스크 관리로 이어진다.

이슈가 생기면 판단 전에 먼저 보고하자.
‘나중에 말하겠다’는 말은 이미 늦었다는 뜻이다.
혼자 끙끙대다 일이 커지는 건 누구나 한 번쯤 해보는 실수다.

시스템을 다 알지 못해도 괜찮다.
상황을 공유하면 팀은 대처할 시간을 벌고,
상사는 그 판단을 함께 고민해 준다.

2.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라.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라

회사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 중요한 건
“지금 해야 하는 일”이다.

회사는 개인의 꿈을 실현하는 곳이라기보다
조직의 목표를 이루는 곳이다.
이 말이 조금 딱딱하게 들리더라도 현실이다.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왜 이렇게 결정했을까?”를 한 번쯤 생각해 보자.
그 이유를 이해하는 순간
일이 단순히 ‘시키는 일’이 아니라 ‘내 일’이 된다.

결국 성장의 출발점은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을 해내는 경험에서 온다.

3. 일을 ‘이해하며’ 하라

일을 '이해하며' 하라

무엇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왜 그렇게 하느냐를 아는 게 더 중요하다.

지시받은 일을 그냥 처리하기보다는
‘왜 이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한 번쯤 궁금해해 보자.

사용자, 마케팅, 개발, 기획, 각자 입장에서
어떤 이유로 이런 방향이 나왔는지 살펴보면
그 일은 더 이상 남이 시킨 일이 아니다.

맥락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결과물의 질도 달라지고,
문제의 본질을 보는 눈이 생긴다.

결국 이 차이가, 주니어와 시니어를 가른다.

4. 시스템 동작 원리를 익혀라

시스템 동작 원리를 익혀라

모든 일에는 흐름이 있다.
기획, 디자인, 퍼블리싱, 개발 —
각 과정은 서로 연결되어 움직인다.

데이터가 DB에서 나와 화면에 나타나기까지의 여정을 아는 사람은
문제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한다.

구조를 이해하면 협업이 쉬워지고,
‘왜 지금 이 타이밍에 이게 필요한지’ 감이 잡힌다.
리더십은 이런 전체 맥락을 읽는 힘에서 시작된다.

5.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자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자

팀워크는 기술보다 태도다.
소통하고, 나누고, 가능하다면 웃으며 일하는 게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각자의 사정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결국 같은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
그걸 이해하는 순간 불필요한 마찰이 줄어든다.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팀을 살린다.
이건 정말 오래 같이 일해보면 알게 된다.

6. 혼자 살아남는 법

혼자 살아남는 법

누가 알려주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사수가 없다고, 체계가 없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다.

현장은 늘 미완성이다.
그래서 진짜 리더는 ‘누가 만들어주길’ 기다리지 않는다.
스스로 찾아보고 배우며, 일의 원리를 익힌다.

남이 알려준 건 그 사람의 경험일 뿐이다.
그걸 내 것으로 만드는 건 결국 내 몫이다.

리더쉽은

리더쉽

높은 자리에 올라서 생기는 게 아니라,
내 일의 무게를 스스로 책임지는 순간 생긴다.

직장에서 살아남는다는 건,
나를 이해하고 팀을 이해하며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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